정보 검색원이 하는 일은?
정보 검색원은 전세계에 산재해 있는 정보자원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특정인을 위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학교, 기업, 정부기관, 개인등의 요구에 맞추어 분류하고 분석하여 제공하는 직업이다. 기업에서도 최근 정보검색사에 대한 선호 및 특혜제도가 확산되는 신 기술직업이다. 특히 정보의 바다로 일컬어지는 인터넷상에서 정보검색, 관리분석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제는 컴맹을 넘어 넷맹이 문제되는 상황에서, 인터넷의 수많은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신속하게 검색, 분석하는 검색 분석전문가가 특히 더 필요한 시대이다.

정보검색원은 정보를 요구하는 의뢰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여 자료가 수록되어 있는 시스템과의 온라인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의 타당성을 검토하게 된다. 구체적인 작업을 보면 기본적으로 정보검색을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해야하는지의 전략을 수립하여 검색에 필요한 방법과 절차를 확인하게 된다.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이 인터넷인데 인터넷에 수록되어 있는 각종정보를 검색하여 자료를 정리한 후 의뢰자에 맞게 수정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러한 기본자료검색, 수정뿐 아니라 인터넷 홈페이지도 작성하는 업무도 담당하며, 검색원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자료들을 각 분야별로 세분화되어 관리하는 일도 중요한 업무이다. 이러한 업무는 의뢰자의 요구에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전해주느냐에 중요한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 정보 검색원이 되기 위한 자격은?

컴퓨터에 대한 지식과 인터넷에 대한 지식만 있으면 연령과 전공 제한 없이 고졸이상의 학력으로 도전할 만하다. 정보검색사 자격증 1,2급을 취득하면 유리하다.

▣ 직업 전망은?

정보검색원은 고등학교 및 대학교에서 필수 자격획득과정으로 도입 활용할 수 있으며, 산업체에서도 입사전형에 가산점 부여 및 기업체 정보검색 활용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또한 최근 정보제공자(IP)라는 신규직업군이 형성됨에 따라 창업 내지 프리랜서로도 활동 가능하다. 나아가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 및 멀티미디어분야로 진출한다면 그 활동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다

도서정보관리 분야, 전문DB검색 분야, 창업(IP, SOHO) 분야, R&D분야에 취업이 가능하다. 관련직업으로는 인터넷 정보검색사, 인터넷 시스템 관리사, 인터넷 전문검색사, 인터넷 정보설계사 등이 있다.

▣ 근무조건?

월 100-150만원 수준에 1일 8시간근무 및 1일 4시간 근무로 사무실내부에서 혹은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 교육 정보는?

육성 교육기관으로는 서울직업전문학교(744-1472), 현대정보기술, 삼성SDS, LG소프트(369-9812) 등으로 교육비용은 3-4개월 과정에 월 18만원정도이다. 협회 및 이익단체로는 정보통신 진흥협회 (580-0580)가 있고 추가 정보는 소프트웨어 산업연합회(704-3414)에서 얻을 수 있다.

▣ 직업을 갖기 위한 유리한 조건은 ?

컴퓨터와 PC통신, 인터넷 등에 두루 능통하고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쉽게 적응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유리합니다. 주로 해외자료를 봐야하기 때문에 어학능력, 특히 독해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매우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조건을 갖추고 경력과 전문지식까지 갖추었다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직업의 매력은 ?

매일같이 새로운 일을 접한다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정보검색을 의뢰하는 사람들의 요구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그런 다양한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업무 역시 늘 새로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하는 정보를 찾기까지는 탐색과 긴장의 연속이고,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정보가 없을 때는 몹시 스트레스를 받는 직업인데, 밋밋한 직업보다는 긴장감 있는 직장생활을 원하는 분에겐 이 또한 매력이 될 수 있습니다. ‘좀 더 좋은 자료가 더 없을까’를 고민하면서 늘 새로운 정보원을 개척해야 하고, 이러한 직업적 관심 때문에 항상 많은 정보를 알게 됩니다. 따라서 직장 밖의 생활에서도 ‘정보맨’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직업의 전망은 ?

인터넷 등 온라인에 등장하는 정보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오히려 원하는 시간 내에 정확한 정보를 찾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이며, 전문적인 정보검색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입니다. 정보가 곧 재화인 미래정보사회에서 그 정보를 조달하는 정보검색사는 기업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리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여성유망부업’처럼 지나친 낙관은 금물입니다.

92년에 포스데이터(주)의 정보검섹센터에서 서쳐(Searcher)로 근무하면서 ‘정보검색교육’을 운영했던 적이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정보검색사에 대한 장미빛 미래가 여러 차례 보도되었기 때문에 교육은 언제나 만원이었지만, 실제로 정보검색사를 고용하겠다는 기업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때 제 생각은 정보검색사는 21세기 정보화사회에 꼭 필요한 직종이지만 수요가 급증할 만큼 대중화될 수 있는 직업은 아니다. 즉 ‘직업 자체에 대한 전망은 밝지만 직업의 문은 좁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의 생각에 비하면 현재의 상황은 훨씬 좋아졌습니다. 주된 원인은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터넷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미래직업의 전망은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밝을 수도 어두울 수도 있습니다. 정보검색사라는 직업에 열정을 갖고 끈기 있게 도전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직업의 전망이 밝아지리라 생각합니다.

▣ 직업을 가지고자 하는 사람의 자질은 ?

우선 철저한 서비스정신이 필요합니다. 타인에게 정보를 서비스하는 것이 자신의 보람이고 즐거운 일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욱 환영받을 것입니다. 다양한 유형의 고객을 접하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경청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고 상식이 풍부하며, 지적호기심이 강한 성격을 가진 사람은 정보검색사에 매우 적합한 자질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